여야 “아베 위안부 발언 반성없어”…진정한 사과 촉구

여야 “아베 위안부 발언 반성없어”…진정한 사과 촉구

입력 2015-04-28 13:30
수정 2015-04-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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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8일 방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신매매라고 지칭하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을 비판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하버드대학교 강연에서 위안부 등 문제에 대해 진솔한 사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국제위원장 김종훈 의원이 10여명의 미국 의원들에게 아베의 과거사 수정주의 역사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서한을 이미 보냈고, 아베 연설에 맞춰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며 “이런 개인들의 항의 노력이 정말 눈물겹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하버드대 강연에서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명명했다”며 “일본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는 발언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가에 의해 강제동원된 성범죄라는 게 유엔에서 공식 확인하고 결의한 내용”이라며 “아베 총리의 망언에 대해 다시 한 번 실망할 수밖에 없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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