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한명숙 2심 유죄 판결에도 의정활동”

김무성 “野 한명숙 2심 유죄 판결에도 의정활동”

입력 2015-04-27 09:29
업데이트 2015-04-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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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시켰나…野, 부정부패로 우리 비판할 자격없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과연 부정·부패로 우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한번 문제 제기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과연 부정·부패로 우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문제 제기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과연 부정·부패로 우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문제 제기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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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를 위시한 새정치연합이 최근 ‘성완종 파문’ 이후 새누리당을 ‘부정·부패 정당’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김 대표는 특히 “우리당 송광호 의원은 6천5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이유로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법정구속됐는데 한명숙 전 총리는 2심 (유죄) 판결이 났는데도 현재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대법원장은 답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당 소속 박상은, 조현룡 의원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결정을 언급한 뒤 “새정치연합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한명숙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뇌물 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의원은 뇌물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를 ‘지역일꾼 뽑는 선거’로 규정하며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시종일관 지역일꾼을 뽑아주기를 부탁하면서 발품을 파는 자세로 선거에 임했다”면서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힘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아파트 등 주택개량을 골자로 한 법안(일명 ‘오신환법’)을 발의한 서울 관악을의 오신환 후보를 시작으로, 인천서·강화을의 안상수 후보를 ‘개발전문가, 광주서을의 정승 후보를 ‘예산불독’, 경기 성남중원의 신상진 후보를 ‘미래 성남의 슈바이처’로 지칭했다.

그는 “이들 후보가 당선되면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이들의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각종 예산지원 등을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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