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평양대사관과 비핵화·北인권개선 노력”

브라질 대통령 “평양대사관과 비핵화·北인권개선 노력”

입력 2015-04-25 10:08
수정 2015-04-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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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朴대통령 “북핵불용·유엔안보리결의 이행 공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평양에 있는 (브라질) 대사관과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또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이 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 간 논의 사항을 전달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북한에 모두 상주 공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한 “박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6자 회담이 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표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저는 브라질 정부가 그간 북핵 문제 해결과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현재 다소 정체상태에 있는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창의적 해법을 논의했다”며 “이번에 양국 중소기업들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MOU가 체결된 것은 양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호세프 대통령이 교육혁신 일환으로 이공계 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국경없는 과학’ 프로그램과 관련,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에서 최초로, 또한 가장 많은 브라질 유학생을 유치함으로써 양국 미래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두 정상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견고히 만들어 나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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