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 아베담화 등 좋은 계기 놓치지 말아야”

정부 “아베, 아베담화 등 좋은 계기 놓치지 말아야”

입력 2015-04-21 15:30
수정 2015-04-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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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공물봉납, 전후 국제질서 부정하는 행위”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8월께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에서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를 포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데 대해 “좋은 계기를 놓치지 말라”면서 진정한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언급에 대한 질문에 “일본정부가 종전 70주년이자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종전 70주년 담화는 물론 반둥회의(22일), 미국 의회 연설(29일) 등의 좋은 계기를 놓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에 명확히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정부로서는 아베 총리가 그간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담화와 그에 담긴 역사인식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공언해 온 것을 주목한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20일 BS 후지 방송에 출연,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 ‘사죄’ 등 표현을 담을지에 대해 “(과거 담화와) 같은 것이면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며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다시 한번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아베 총리가 이날 야스쿠니(靖國)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서도 “야스쿠니 신사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침략전쟁의 주모자로 유죄판결을 받은 A급 전범을 신으로 모신 신사”라면서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그런 신사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것은 일본이 전후 국제사회에 복귀한 전제 및 국제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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