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페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협력확대해야”

朴대통령 “한·페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협력확대해야”

입력 2015-04-19 10:06
업데이트 2015-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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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경제지와 인터뷰…”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FTA 범위 확대하길”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두번째 방문국인 페루와 관련, “앞으로 양국은 단순교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페루 현지의 유력 경제신문인 ‘헤스티온(Gestion)’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다만 아직까지 양국 협력은 상호 강점이 있는 분야의 상품교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산업협력강화, 인력교류 확대 등을 통해 지리적·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한다면 양국은 모범적인 교역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양국이 각자의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각각 아시아와 미주 교역의 전초기지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페루로 출발, 오는 21일까지 이 나라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그간 양국 협력에 대해 “지난 2012년 포괄적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을 때 양국은 그간 발전시켜 온 정무,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외에도 과학기술, 국방, 개발, 농업, 환경,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후 양국은 합의사항을 이행하면서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ICT 과학기술 연구단지 조성, 고등교육기관간 교환학생 확대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페루가 한국으로부터 벤치마킹할 사례에 대해 “인적자원과 과학기술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기울여 온 것이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됐다”며 “또한 지속적으로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고속도로, 전력, 정보통신망 등 관련 인프라를 적시에 확충해 온 것도 페루가 벤치마킹할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페루 국빈방문 의제에 대해 ▲FTA성과를 바탕으로한 포괄적전략동반자 관계 내실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협력 다각화 방안 ▲인프라·치안·전자정부·보건의료·방산 등으로 실질 협력 확대 등을 꼽았고, 양국 기관간 ▲창조경제 협력 ▲전자정부 협력 ▲세관협력 ▲전력사업 협력 ▲보건협력 등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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