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기속 재보선지원 본격화…김무성 ‘광폭유세’

與, 위기속 재보선지원 본격화…김무성 ‘광폭유세’

입력 2015-04-17 12:12
업데이트 2015-04-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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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해소하려면 호남에 與의원 탄생해야”

‘성완종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 지도부는 17일 파문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4·29 재·보궐선거 지원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당초 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 ‘불모지’ 광주에서 유세 지원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긴급 회동이 잡히면서 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었다.

김 대표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이날 광주 서을을 시작으로 인천 서·강화을 찍고 서울 관악을에서 바닥표를 훑고 다니는 광폭선거운동에 나섰다.

전날 밤 광주로 내려와 하룻밤을 묵으며 ‘숙박유세’를 벌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을 선거구 내 금당초등학교에서 통학 지도로 하루를 열었다.

이어 서창농협에서 조합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정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승 후보와 함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정책간담회와 회견에서 이 지역에 있는 공군 탄약고 이전과 아시아중심도시 특구 조성, 친환경자동차 생산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또 정 후보가 당선되면 곧바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 이정현 최고위원과 함께 호남발전과 지역문제 해소의 주역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런 일들은 집권여당이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 소위원으로 임명해 광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감정 문제를 언급, “우리나라 제1의 망국병이 지역감정인데, 이를 해소하려면 결국 소외받고 발전이 더디다고 피해의식을 가진 광주·전남 지역에 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반드시 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인천 강화군 강화장과 강화전쟁박물관 등을 방문해 안상수 후보를 지원한 뒤 서울 관악을로 이동, 대형마트와 상가 등을 돌며 오신환 후보의 유세를 돕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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