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정수 확대보다 공무원연금 개혁해야”

김무성 “의원 정수 확대보다 공무원연금 개혁해야”

입력 2015-04-08 09:37
수정 2015-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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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지갑 통째로 거덜나는 것 방관하나””日, 눈 감고 귀 막아도 역사·진실 안 바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국회의원 수를 400명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공무원연금개혁으로 국가재정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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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의 조속한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를 40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공무원연금개혁 합의를 압박한 것이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시한만 자꾸 못박으려 한다고 비판하지만 이 순간에도 늘어나고 있는 국가부채를 생각하면 참으로 한가한 말씀”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연합이 실제로는 국민의 지갑이 통째로 거덜나는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게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실무기구가 빠른 시일 내에 국민대타협기구의 논의사항을 정리해서 국회 특위로 넘겨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와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라고 거듭 주장한 것과 관련,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시점에 그야말로 얼음물을 끼얹었다”면서 “일본이 아무리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하고 싶은 말만 해도 역사와 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역사왜곡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정부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전세계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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