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3 사건,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켜야”

김무성 “4·3 사건,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켜야”

입력 2015-04-03 11:37
업데이트 2015-04-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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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시각에서 재조명돼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3 사건에 대해 “민족의 비극을 용서와 화해, 상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4·3 사건에 대해서는 화해와 용서를 통해 잘 기억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4·3 사건에 대해 육지에서 봐 왔던 시각에서 벗어나 제주도민의 시각에서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오시고 싶어 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만 언급했다.

여야가 전날 공무원 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을 합의하며 시한을 못박지 않은 것에 대해선 “연금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회 특위를 가동하기로 했으니 특위에서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해 시한 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지금 이뤄내지 못하면 국가적 재정 파탄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합의시한을 지켜 공무원 연금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특위 논의와 원내 지도부 사이의 협상을 우선 지켜본 뒤 상황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만나 연금개혁 문제를 담판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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