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2일 청문회 개최에 반대하며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새정치연합은 김 의원의 후임으로 최민희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보임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자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청문회를 받을 자격도 없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백번 양보해 본인이 은폐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상부에서 짜맞춘 대로 수사를 했다는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청문회를 열겠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개인적 소신도 굽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위는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72일만인 오는 7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새정치연합은 김 의원의 후임으로 최민희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보임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자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청문회를 받을 자격도 없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백번 양보해 본인이 은폐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상부에서 짜맞춘 대로 수사를 했다는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청문회를 열겠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개인적 소신도 굽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위는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72일만인 오는 7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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