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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경제살리기’ 진솔한 대화”…靑회담준비 착수

文 “’경제살리기’ 진솔한 대화”…靑회담준비 착수

입력 2015-03-12 14:38
업데이트 2015-03-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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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직 당 대표들과 오찬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17일 청와대 회동에 대해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같은 목표 위에서 방법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어려우니까 아마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가장 노심초사할 것이고, 야당이 바라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박 대통령과 마주하는 소감에 대해선 “뭐 감회나 소회가 있겠냐”며 “만날 때 나눌 대화의 의제는 앞으로 실무적으로 협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문 대표는 13일 청와대 영수회담 경험이 있는 전직 당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회동에는 이해찬 문희상 정세균 김한길 박영선 박지원 한명숙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도부는 이날 당 정책위원회 주도로 TF를 구성해 의제 설정 등을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회동 의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4월 국회에서 경제살리기 경쟁을 하자고 했으니 소득주도 성장론에 근거해 최저임금 인상과 전·월세 대책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정책 기조의 변화를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이미 경제와 안보로 대화 주제를 압축한 만큼 최저임금과 전·월세 대책은 물론 이날 전격 결정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 대책,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법인세 감세철회, 남북관계 개선책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 위한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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