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무작정 정부편에 서서 옹호않겠다”

김무성 “무작정 정부편에 서서 옹호않겠다”

입력 2015-03-06 09:31
업데이트 2015-03-06 09: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미, 굳건한 동맹으로 아태평화와 안정 핵심축돼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이력으로 볼 때 한미동맹의 심장을 겨눈 끔찍한 사건”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엄정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당정청이 함께 관련대책을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아·태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청 진영이 새로 짜여진 뒤 처음 열린 이날 회의와 관련, 김 대표는 “경칩을 맞는 농부의 마음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 국정이란 큰 농사를 잘 짓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위 당정청 회의는 필요를 느낄 때마다 수시로 열려야 하고, 당정청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모임을 하는 그런 회의가 돼야 한다”며 당정청간 원활한 소통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히 형식과 시간 구애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든 국정현안을 놓고 기탄없이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되고 이를 통해 국정방향을 설정하고 추진대책을 수립하는 국정의 핵으로서 역할하는 회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당은 국민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창구 역할에 특히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무작정 정부 편에 서서 옹호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 국민 시각에서 문제될 사안의 경우 야당보다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바로 잡도록 예방조치하고 이렇게해서 국정운영에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