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민정수석실 행정관, ‘골프접대’ 받았다 적발돼

靑민정수석실 행정관, ‘골프접대’ 받았다 적발돼

입력 2015-02-06 00:03
업데이트 2015-02-06 00: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靑 “금품·청탁 안받았지만 원칙 엄정히 적용해 사표받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골프접대’를 받았다가 청와대 내부 감찰에 적발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민정수석실 소속 민정비서관실의 A행정관은 몇 달 전 한 민간업체 간부의 초청으로 함께 골프를 쳤으며, A행정관의 골프 비용까지 이 간부가 부담한 사실이 최근 내부 감찰팀에 의해 적발됐다.

A행정관은 새누리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에 들어왔으며, 골프를 함께 친 민간업체 간부는 해당 의원과 잘 아는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감찰 조사결과 A행정관이 골프 비용 외에 금품이나 청탁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나, A행정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사표를 받았고 조만간 이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중징계를 할만한 수준의 비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공직기강 확립과 사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어서 원칙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해 사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