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靑특보단 신설 구상에 與인사들 ‘눈독’

靑특보단 신설 구상에 與인사들 ‘눈독’

입력 2015-01-13 15:37
업데이트 2015-01-13 15: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확정적 정무특보에 전현직 의원들 은근한 기대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보단 신설 구상을 밝히고 나서자 여권 내부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낙점’을 바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전반적인 청와대 개편과 개각까지 맞물려 집권 중반에 접어든 여권 재편 과정에 연동된 상황이어서 직간접적으로 쏠리는 시선이 두텁기도 하다.

특보단 구성 자체가 전격 발표돼 구체적인 하마평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당장 정무특보 신설은 확정적으로 점쳐지는 만큼 전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폭넓은 후보군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과 친박 중진들이 대선 2주년을 기념해 만찬을 함께하면서는 정무장관 신설을 건의했지만, 정부조직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정무장관 자리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 특보단 구성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취지를 감안하면 전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5~6명 정도를 우선 특보에 임명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장관 적임으로 평가돼 온 서청원 최고위원의 경우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친박 최다선으로 여권 내부는 물론 대야 관계까지 두루 발이 넓어 정무특보 임명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서 최고위원 본인은 물러서 있겠다는 입장이라고 주변에선 전한다.

또 정무수석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친박 중진 김성조 전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을 비롯해 19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현기환 전 의원도 유력한 후보다.

박 대통령의 취약지점으로 꼽히는 대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선 지난 대선캠프에 합류한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이사장을 특보로 기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신년기자회견을 앞두고 청와대 비서실의 일부 기능재편 가능성이 거론됐고 특히 소통강화 문제가 여러모로 지적된 만큼 홍보 및 시민사회 단체 등을 담당할 특보 신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경재 전 의원이나 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원로자문 그룹인 ‘7인회’ 멤버인 조선일보 출신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사장 등의 중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보단 구성 방침만 정해졌을 뿐 아직 구체적으로 인물을 검증하는 단계까지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인사를 고려하긴 하겠지만 실질적인 역할을 하며 대통령의 의중을 두루 전달하는 자리인 만큼 아주 원로급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