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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현시점서 당ㆍ대권분리론 민주주의아냐”

문희상 “현시점서 당ㆍ대권분리론 민주주의아냐”

입력 2014-11-17 00:00
업데이트 2014-11-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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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출마 비대위원, 12월말까지는 관둘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내년 2월초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대표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의 비대위원 사퇴 시점에 대해 “아무리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는 전대준비위에서 논의할 문제이지만 과거에 보면 전당대회 40~45일 전에 관두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런 건 고민할 게 없다”며 “전대 날짜가 정해지면 어디 가서 연설도 해야하는데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준비위는 최근 회의에서 전대 날짜는 2월8일, 지도부 경선 후보 등록일은 1월7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또 비대위원은 전대룰을 정하는 ‘심판’이라서 조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룰을 준비하는 것은 비대위가 아니라 전준위”라며 “(전대룰 논의를) 시작도 안했는데 심판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일축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을 향해 당대표에 출마하지 말하는 이른바 당권ㆍ대권분리론에 대해서도 “당헌에는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은 대선 1년 전에 그만두라고 나와있다”면서 “당대표 임기가 2년이고 대선이 3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전대에 나오지 말라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문 위원장은 “자기가 불리하니까 누구를 나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괜히 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내가 이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했더니 ‘왜 대표가 그런데 깊이 관여하느냐’고 하더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문 위원장은 자신이 친노계와 문재인 의원을 지원한다는 일부 시선에 대해 “대표인 나는 특정계파나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기본적인 걸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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