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율곡이이함 2년간 어뢰방어 불능상태로 작전”

“해군 율곡이이함 2년간 어뢰방어 불능상태로 작전”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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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이 약 2년간 어뢰방어 불능상태로 작전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이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실에 제출한 ‘율곡이이함 병탄창 정밀 검사결과’에 따르면 율곡이이함에 탑재된 총 24발의 어뢰 기만탄 중 18발이 바닷물에 의한 부식으로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지난 3월 검사결과 드러났다.

김 의원은 “율곡이이함은 2012년 5월 전투체계함정 종합능력평가(CSSQT) 이후 한 번도 기만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율곡이이함은 지난 2년간 어뢰방어 불능상태로 작전을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량 기만탄이 발견되자 해군은 그제야 기만탄 검사주기를 2년 반에서 6개월로 변경하고 주 1회 해수유입 여부에 대한 외관검사를 하는 것으로 기만탄 검사 방식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그는 “함정은 파도 등에 의한 바닷물의 유입이 빈번함에도 기만탄 도입 당시 합참의 제안요구성능이나 제안요청서 어디에도 해수유입을 막기 위한 성능을 넣어놓지 않아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율곡이이함에서 부식된 어뢰 기만탄이 발견된 이후 바로 정상 기만탄으로 교체했다”며 “다른 함정의 어뢰 기만탄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율곡이이함에 있던 18발의 기만탄 이외에는 모두 정상 상태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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