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집권여당 책임 방기, 더는 용납 못해”

박영선 “집권여당 책임 방기, 더는 용납 못해”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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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국정현안에 대한 집권여당의 책임 방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국정현안에 대한 집권여당의 책임 방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6일 “국정현안에 대한 집권여당의 책임 방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은 세월호 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를 위한 법인데, 새누리당이 마치 강건너 불 보듯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를 강행하려는 노력 만큼이나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성의가 있다면 국민이 편하고 국회가 편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수사권·기소권 원칙론 양보에 대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기류 변화가 있는 상황이 되자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풀기 보다는 피해 다니려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 만남을 주선하려고 했지만 그게 잘 안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여당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성주 신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인선을 거론하며 “국익과 국격은 안중에 없고 문고리 권력에 아부하겠다는 사람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발상인 것인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점점 어두어진다”며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대해 얘기한 것도 한두번이 아닌데, 인사실패의 책임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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