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정상회담, 열린 입장…여건 마련이 중요”

정부 “한일정상회담, 열린 입장…여건 마련이 중요”

입력 2014-09-25 00:00
수정 2014-09-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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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문제 진정성 있는 행동 필요”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한일 정상회담의 문제는 여건과 시기의 문제”라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회담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은 없고 다르게 표현하면 열린 입장”이라면서 “다만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동이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일본이 정상회담 개최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기는 하지만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이 이전보다 유연해진 것 아니냐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주목된다.

한일 양국은 2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정상회담 개최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제안한 남북 인권 대화에 대해 북한이 비난한 것과 관련, “최근 북한은 자체 발간한 인권보고서에서 국제 인권분야에서 진정한 대화와 협력을 실현하고 인권 대화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 사회와 인권 대화 의사를 표명했음에 비춰 앞으로 남북간 이뤄지는 대화 계기에 인권을 포함해 인도적 문제 전반에 대해 포괄적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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