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담뱃값 인상 국회서 조정”’1천원+α’ 제시

나성린 “담뱃값 인상 국회서 조정”’1천원+α’ 제시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인상외 다른 특별한 증세 없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8일 정부의 담뱃값 2천원 인상안 추진과 관련 “최종 인상폭은 국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1천원+α’ 정도에서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 부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국회에서의 담뱃세 논의에 대해 “지방소비세는 안행위, 건강증진부담금은 보건복지위, 개별소비세는 기획재정위 이렇게 세 개 상임위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야당과의 협상결과에 따라서 (인상폭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상폭과 관련, 나 부의장은 “(담뱃값을) 10년 동안 한 번도 못 올렸으니까 그동안 물가상승률(25%)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1천원을 올려야 한다”며 “플러스해서 흡연율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니까 ‘1천원+α’ 정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부의장은 담뱃세에 이어 주민세·자동차세 인상도 추진되면서 불붙은 증세 논란에 대해 “내년도 재정개편안을 보면 다른 특별한 증세 얘기는 없다. 지금 얘기되고 있는 기업 사내유보금(과세는) 큰 증세효과는 없다”고 말해 추가증세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만약에 증세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법인세, 소득세도 올려야 된다. 이것은 정말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주고 또 경제에 굉장한 큰 타격을 주는 것”이라면서 “지금 무조건 소득세, 법인세를 올리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심각하다”며 소득세·법인세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