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외고 졸업생 3명중 1명만 어문계열 진학”

윤재옥 “외고 졸업생 3명중 1명만 어문계열 진학”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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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16일 “최근 4년간 외국어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중 어문계열 전공을 선택한 비율이 졸업생의 30.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외고 당해졸업생의 대학 계열별 진학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학년도부터 2014학년도 사이 대학진학생 중 법학계열 등 비어문계열 진학자가 49.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공계열 진학생은 7.76%였고, 의학계열 진학생도 1.84%로 조사됐다.

그동안 외국어고가 입시 학원으로 변질됐고 어문계열 진학률이 낮다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자, 옛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는 2011년부터 외국어고는 영어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또 한 학급당 인원수를 25명으로 제한하고, 영어와 전공외국어 전문교과 단위 수를 최소 80단위 이상 편성토록 했다.

이에 더해 기존의 외국어고에 외고로서의 존립, 국제고 및 자사고로의 전환, 일반계 고교로의 전환 등 4가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결과 일부 외고는 자율형 사립고, 일반계 고교로 전환되기도 했다.

현재 외고는 2014년 기준 전국에 31개교가 있으며 2014년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7천574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김 의원은 “이제 외국어고는 설립취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입시목적고로 전락하고 있다”며 “각종 특수목적고교들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설립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점검해 구조조정 등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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