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국정원 세월호 개입의혹’ 긴급현안질문해야”

신경민 “’국정원 세월호 개입의혹’ 긴급현안질문해야”

입력 2014-07-27 00:00
업데이트 2014-07-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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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정보위 소집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최고위원은 27일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운영·관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내일 아침 긴급 현안질문을 요청해 화요일(29일) 정보위를 개최해 세월호 참사만 놓고 현안질의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 국정원장이 7·30 재보선 이후인 31일 정보위에서 업무보고를 하게 돼 있는데 사안이 엄중하고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최근 공개한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 복원결과를 토대로 “노트북에서 발견된 국정원 지적사항 100여개 중 보안사항은 단 7개”라면서 “국정원이 보안 측정뿐 아니라 (세월호) 증개축 안전문제에도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천톤급 여객선이 17척인데 유일하게 세월호만 보고를 받으면서 왜 소유주처럼 행세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정원 보안업무규정에 따르면 사고가 나면 전반에 대한 조사를 국정원이 하도록 돼 있는데 100일이 넘도록 국정원이 경위 조사를 안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국정원의 해명이 의혹을 더 증폭시킴으로써 미스터리가 깊어지는 데 대해 국정원 스스로 해명을 해야 할 의무가 깊어졌다”며 “이 정권과 국가기관이 싸가지없는 행태를 보이는 데 엄중히 경고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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