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세월호 출항지’ 인천항서 안전실태 점검

정총리, ‘세월호 출항지’ 인천항서 안전실태 점검

입력 2014-07-19 00:00
업데이트 2014-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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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민생행보’ 3탄…인천합동분향소·독거노인 방문 등 빼곡한 일정 소화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세 번째 ‘토요 민생소통’ 행보로 세월호 출항지였던 인천항을 방문,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항 내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을 방문해 승선인원, 선박증개축, 화물적재량 및 고박, 평형수 관리 등 출항에서 승선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해상관제센터(VTS)의 책임자 등을 만나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미리미리 점검하고 안전규정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질책성 당부도 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공직자들부터 ‘우린 규정대로 한다’, ‘시켜서 한다’는 식의 경직적 태도를 버리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게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인천항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방문한 정 총리는 해무(海霧)로 출항이 지연된 연평도행 플라잉카페리호에 직접 승선해 승객들로부터 운항횟수, 화물료 부담 등 불편사항을 듣고 관계자들에 대응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인천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정부는 각종 지원과 협의과정에서 일반인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유가족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만나 애로를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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