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통령, 보고서 미채택 후보에 대해 결단해야”

박영선 “대통령, 보고서 미채택 후보에 대해 결단해야”

입력 2014-07-15 00:00
업데이트 2014-07-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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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5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단행된 2기 내각의 ‘인사참극’과 관련해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는 우리사회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라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명수 교육,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여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 “축하한다”며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16일 국회 본회의 처리 방침에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여야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는 것을 언급, “당장 세월호 특별법 처리 약속을 지키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조사위원회의) 수사권 보장을 반대하는 등 핵심 사항에서 진척이 없다”며 “과연 이게 대통령이 흘린 반성의 눈물이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에 대해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유가족을 단식하게 만드는 새누리당 정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헌절인 오는 17일 KBS ‘열린음악회’ 녹화가 국회에서 예정된데 대해서도 “특별법이 통과 안 되면 있을 수 없다. 눈물의 단식을 하는 유가족 앞에서 풍악을 울리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7·30 재·보선 후보들에 대해 “’MB맨’들이 귀환은 우리 사회 적폐 옹호론자의 모임”이라며 “4대강 예산 날치기, BBK 의혹, 민간인 사찰 엄호 등 MB맨들의 활약상이 국회에 남아 있다. 그 덮인 진실과 거짓이 결국 세월호 참사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MB맨 심판론’을 거듭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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