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친박·비박 없다…徐와 좋은 관계 유지”

김무성 “친박·비박 없다…徐와 좋은 관계 유지”

입력 2014-07-15 00:00
업데이트 2014-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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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안정적 운영 제일 중요…원내 과반 확보 절실”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대표는 15일 “역사적 책무의 완성을 위해 3년 7개월 남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7·30 재·보선에서 안정적인 원내 과반 의석 확보가 굉장히 절실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이곳 수원 현장에서 열게 된 것은 이번 재·보선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비장한 각오를 나타낸다”면서 “수원에서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물꼬를 터서 보수 혁신의 원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의 대표 최고위원은 당원 명령을 수행하는 머슴”이라며 “당과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집권 여당 대표라는 무거운 책임을 지워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명령에 엄숙한 마음으로 늘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당과 나라를 돌아보는 마음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 .’친박(친박근혜) 주류인 서청원 최고위원과의 갈등설과 관련해 “서청원 선배는 7선의 관록을 가진 훌륭한 분으로 그분의 관록과 경륜을 높이 사서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박 좌장’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선 “모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했음에도 권력을 잡고 난 뒤 소수 중간 권력자들이 굳이 비박으로 분류해 자기들끼리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현상에 비분강개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이제는 친박, 비박 다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국민을 보면서 국민이 원하는 정당,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 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 대해선 “그 부분까지는 현 지도부(종전 이완구 비대위 체제)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당의 주인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당원”이라면서 “당원들이 토론하는 당을 만들어 합의해 가는 과정이 민주주의고 민심이 잘 반영된 국정 방향을 잡는데 우리 당이 앞장서도록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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