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野, 광주시민 모독”…권은희 공천취소 주장

조해진 “野, 광주시민 모독”…권은희 공천취소 주장

입력 2014-07-10 00:00
업데이트 2014-07-10 09: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조해진 비상대책위원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기관에 몸담고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지 말고 특정 정파에 줄 대고 봉사하는 일을 하면, 나중에 당에서 알아서 포상하고 국회의원도 만들어준다는 암시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비대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주장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재·보선 후보로 공천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이렇게 함으로써 새정치연합과 권 전 과장은 ‘정치적 사후뇌물죄’의 공범이 된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이 공천이 광주 민심을 감안한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광주 시민을 모독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광주 시민이 공직자가 자신의 정치적 사욕을 추구하고자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그 기관과 조직에 칼을 꽂는 일을 지지하고 찬성하겠느냐”면서 “ 새정치연합은 광주시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비대위원은 “공직사회에 그런 사람들이 속출하도록 줄세우기하고 부추기는 행동을 하는 새정치연합이 집권하면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권 전 과장의 공천 취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