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野 전주보다 1%P 올라 24%…與도 동반상승 40%”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도가 신당 창당후 10주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2~15일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성인 1천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 신뢰수준 95%),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은 “수치상 미미한 변화이긴 하지만, 새정치연합 지지도가 오른 것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지난 주보다 역시 1%포인트 상승, 40%를 찍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 2주간 30%대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 40%대를 회복했다.
통합진보당은 2%, 정의당 1%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줄어 32%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이 결집하는 움직임이 있는데다,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한달이 지나면서 진상규명 등에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4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다.
긍정적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1%포인트 늘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갤럽은 밝혔다.
특히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세월호 사고 수습이 미흡하다’는 답변이 30%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11%),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