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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하락세에도 40%대 버티는 것은 50~60대의 힘?

박근혜 지지율 하락세에도 40%대 버티는 것은 50~60대의 힘?

입력 2014-05-09 00:00
업데이트 2014-05-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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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합장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합장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좁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층에서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8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4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4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박근혜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률은 41%로 철도파업과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확산되던 지난해 12월 셋째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논란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데에 대해 한국갤럽은 50~60대 연령층의 견고한 지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응답을 보면 20대의 53%, 30대의 66%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50대의 57%, 60대의 78%는 ‘잘하고 있다’고 답해 세대 간 격차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초 연휴 뒤인 지난 7~8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선전화(15%) 및 휴대전화(85%)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수는 808명(총 통화시도 3616명, 응답률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4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51.3%에 달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수치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직무평가 질문에 40.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반면, 51.3%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평가가 11.1% 포인트나 더 높았다.

그러나 여전히 50대 이상의 응답자 사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대는 ‘잘함(26.4%) vs 잘못함(65.3%)’으로 부정평가가 38.9%포인트, 30대도 ‘잘함(23.3%) vs 잘못함(68.5%)’으로 부정평가가 45.2%포인트 높았다. 40대 역시 ‘잘함(29.3%) vs 잘못함(65.9%)’으로 부정평가가 36.6%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50대는 ‘잘함(50.2%) vs 잘못함(40.1%)’으로 긍정평가가 10.1%포인트, 60대에서도 ‘잘함(68.7%) vs 잘못함(19.7%)’으로 긍정평가가 49.0%포인트 더 높아 세대 간 지지율 차이가 극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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