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정상회담 원색 비난…”남북관계 더 기대안해”

北, 한미정상회담 원색 비난…”남북관계 더 기대안해”

입력 2014-04-27 00:00
수정 2014-04-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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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우리 존엄과 체제, 병진노선에 도전 용납못해”

북한은 27일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내용을 원색적으로 맹렬히 비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 한 “북남관계에서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는 오바마를 만나 우리 핵과 병진노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시비질하면서 온갖 악담을 다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특히 박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을 ‘철부지 계집애’, ‘구정물같은 망발’, ‘사대매국노’ 등 입에 담지 못할 저속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까지 언급하는 등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성명은 “박근혜는 이번 행실로 북남화해에 기초한 평화통일이냐, 체제대결에 의한 전쟁이냐 하는 우리의 물음에 전쟁으로 대답했다”고 주장하고, “박근혜에게는 이제 다른 약이 없다”며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둥지를 틀고있는 한 북남관계에서 그 무엇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박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발언에 대해 “북남 전면대결을 선언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라며 “박근혜는 이번에 반통일의 길, 반평화의 길, 대결과 전쟁의 길을 택한 것으로 하여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그 누구이든 우리의 존엄과 체제, 병진노선에 감히 도전하는 자들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이번 오바마의 남조선 행각 결과는 미국과는 말이 아니라 오직 힘으로만 맞서야 하며 전면 핵 대결전에 의한 최후의 결산밖에 없다는 우리의 판단과 각오가 백번 옳았고, 우리가 선택하고 천명한 길로 계속 나가야 하겠다는 의지와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해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도발은 새로운 강도의 국제적 압박을 가져올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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