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에 “거짓말…연기력 늘었다”더니 “농담”

윤여준, 안철수에 “거짓말…연기력 늘었다”더니 “농담”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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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의장(왼쪽), 무소속 안철수 의원
윤여준 의장(왼쪽),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8일 윤여준 의장의 ‘안철수 거짓말’ 발언과 관련해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4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0회 한국여성대회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 행사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여준 의장과) 지금도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어떤 면에서 과장된 것 같나’라는 질문에 “윤여준 의장님의 말씀을 한번 또 들어보시죠”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윤여준 의장은 이날 오후 비슷한 시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치토크쇼 ‘당신들보다’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냥 농담한 거다. 내가 농담을 잘 하지 않느냐”라고 해명했다. 윤여준 의장은 ‘결별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일회용 커피컵을 보여주며 “잘 잡고 있지 않느냐”면서 “일단 좀 지켜볼 것이다. 아직 창당이 준비 중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윤여준 의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의 전격적인 통합선언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토로, “이 자(안철수 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며 “이거(창당 방식)만 결정되면 떠난다. 싱가포르로 놀러 갈 생각”이라고 안철수 의원과의 결별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다.

안철수 의원은 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림자 실세’, ‘비선라인’ 논란 등에 대한 물음엔 한동안 웃음을 보이다 “문학상 후보들로 선정하겠다. 연말에 상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부인했다.

행사에 함께한 김한길 대표는 “(윤여준 의장 등 새정치연합 분들이) 처음 며칠 동안은 민주당의 진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 양측이 소통하고 나선 대부분 분들이 오해를 푸셨다고 생각하고, 함께 다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김한길 대표는 ‘불협화음이 밖으로 나오는 데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특단의 조치라기 보단 더 큰 대의와 명분을 국민들께서 보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근혜정부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께서 이제 새로운 희망을 일구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향후 ‘조직 구성’ 등에 있어 ‘5대5 원칙’이 지켜질지 여부를 놓고선 다소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김한길 대표는 “우린 지분에 대해 ‘서로 얘기한 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여러 번 얘기하지 않았느냐. 안철수 의원과 저하고 이제까지 얘기한 것 중에 발표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강조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 얼마나 혁신의 모습과 쇄신의 모습을 보이느냐, 또 얼마나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느냐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우리의 진심을 인정받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다시 한 번 민주당에게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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