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 “정당공천폐지·특검도입 관철 계속 협력”

김-안 “정당공천폐지·특검도입 관철 계속 협력”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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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방선거 후보 공약 신뢰성 심각한 의문”

김한길 안철수 오찬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해 오찬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안철수 오찬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해 오찬회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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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는 데 계속 협력한다”고 합의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안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측 대변인은 김 대표와 안 의원의 회동 내용에 대해 “대선공약도 이렇게 쉽게 번복하는 새누리당에서 6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공약 신뢰성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김 대표가 회동을 마친 뒤 ‘나라에 대해 걱정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고 말해 회동에서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음을 시사했다.

양측 대변인은 또 “김 대표와 안 의원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협의회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이행 촉구 결의대회’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개최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촉구 결의대회’가 아니라 앞으로 열리는 집회에 함께 참석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그러나 관심이 쏠렸던 6·4 지방선거 야권연대에 관해서는 양측 모두 “논의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야권연대나 단일화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고 했고, 안 의원은 “연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안 의원은 오찬에 앞서 열린 새정추 비공개회의에서 “연대론은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적 시각”이라면서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다만 이들은 “앞으로 필요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기초공천 폐지와 특검 외에 협력의 폭을 넓힐 여지를 남겨뒀다.

양측 대표는 1시간 30여분 동안의 대화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오찬장을 나서면서 “유익한 만남이었다”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양자가 ‘집권세력 심판’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앞으로의 대화에서 심판 방식의 하나로 연대, 또는 후보단일화가 결국 논의 선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야권 세력의 양축으로 꼽히는 김 대표와 안 의원의 단독 회동은 김 대표가 지난해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이며, 작년 9월12일 안 의원이 민주당 천막당사로 찾아와 양측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대화를 나눈 지 4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동은 안 의원이 6·4 지방선거에 앞서 ‘3월 창당’을 선포한 지 사흘만에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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