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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방도시에도 판매용 아파트 건설”<美방송>

“北 지방도시에도 판매용 아파트 건설”<美방송>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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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방 도시에도 기업소 등이 판매 목적으로 지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주민 소식통들을 인용해 평양뿐 아니라 평안북도 신의주시, 양강도 혜산시, 평안남도 평성시 같은 지방 도시들에도 판매용 아파트가 잇달아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기업소들이 북한 당국의 묵인 아래 판매용 아파트를 짓고 있으며 이들 아파트가 주로 외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주택’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법적으로 대부분 주택이 국가나 협동단체 소유이며 주택 매매도 엄격히 통제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음성적인 방식의 주택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의주의 한 소식통은 RFA에 “약 100㎡ 규모 아파트의 가격은 약 3만 달러(약 3천200만 원) 정도”라며 “실내 장식이 전혀 안 돼 있어 실제 입주하는 데는 수천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주택’ 건설에 쓰이는 건설 자재는 외화로 사들이기 때문에 ‘달러 주택’ 매입자는 미리 계약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달러 주택’은 상류층이 결혼을 앞둔 자녀를 위해 매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반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개인간 주택 매매를 일절 금지하던 북한의 주택 정책이 김정은 정권 들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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