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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취약계층 위한 軍 수산사업소 신설 지시

北 김정은, 취약계층 위한 軍 수산사업소 신설 지시

입력 2014-01-07 00:00
업데이트 2014-01-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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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건설한 軍 수산물냉동시설 시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수산물을 공급하는 수산사업소를 군대에 만들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의 보급을 전담하는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으로 알려진 인민군 제534군부대가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 및 중등학원, 양로원들에 1년 365일 하루도 번지지(빼놓지) 말고 물고기를 공급해주는 사업을 인민군대가 맡아 하자”며 육아원 등에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수산사업소를 조직하라는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

그는 이 수산사업소의 위치와 설계 및 시공단위를 정해주고 자재와 설비보장, 어로공모집 등의 대책을 세웠으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전까지 건설해 올해 가을 물고기 공급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수산사업소의 신설을 지시한 것은 주민 생활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은 또 현지에서 군대 수산사업소와 사회 수산사업소의 어업 실적이 큰 차이가 난다며 “경제부문 일꾼들이 조건타발(투덜거림)을 앞세우면서 인민군대처럼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수산사업소가 물고기 보관과 가공에 필요한 현대적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군대가 수산업에 계속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534군부대의 수산물냉동시설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황병서·김병호·조남진 노동당 부부장, 박정천 상장 등이 수행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군대의 수산부문을 따라 고깃배와 어구를 현대화하고 어획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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