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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창당 박차… ‘구태정치’와 차별화

안철수, 창당 박차… ‘구태정치’와 차별화

입력 2014-01-02 00:00
업데이트 2014-0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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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업무일에 서울 명동서 신당 설명회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새해 벽두부터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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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 전체회의 발언하는 안철수
새정추 전체회의 발언하는 안철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열린 새정추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 의원은 ”진영, 정략, 막말, 증오, 배제, 무책임 등으로 나타난 낡은 정치행태가 새해에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시무식을 겸해 새해 첫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새정치 실현의 각오를 다졌다. 오후에는 서울 명동에서 신당 설명회를 갖고 ‘민심 공략’에 나선다.

안 의원은 회의에서 “정치의 근본과 중심에 항상 국민이 서 있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은 간단한 얘기지만 새정치의 기본자세라 생각한다”며 “새정치 실현을 위해 새해에도 한결같이 저희들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낡은 정치 행태에서 좋은 정치의 내용이 나올 수 없다”면서 “진영, 정략, 막말, 증오, 배제, 무책임 등으로 나타난 낡은 정치 행태가 새해에는 없어져야 한다”며 새정치와 기성 정치를 차별화했다.

또 “1월 한 달이라도 막말 없는 정치의 모습을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호군 공동위원장도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여론조사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염원을 담아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정추는 연말연시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당을 크게 앞서며 여당인 새누리당을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최근 SBS가 TNS에 의뢰해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3.15%P)에서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 지지율 8.2%를 3배 이상 뛰어넘는 26.8%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추는 이런 ‘상승’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려는 듯 새해 업무 첫 날인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인 명동으로 달려가 설명회를 열고 신당 알리기에 주력한다.

새정추는 지난달 대전과 부산, 광주에서 지역언론 및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바 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신당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를 체감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정추는 연초에는 전국을 돌며 ‘새정치 국민 대토론회’를 갖고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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