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기무사·정보사 일부 요원도 정치댓글 작성”

이석현 “기무사·정보사 일부 요원도 정치댓글 작성”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3: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일 기무사령부와 정보사령부 일부 요원도 지난 대선에서 여권 편향의 정치 댓글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와 트위터에서 ‘선비간지’, ‘수민지존’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두 명의 김 모씨는 기무사 소속으로서, 그리고 정보사 소속의 이모씨도 ‘갸르륵’이라는 아이디로 정치적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민지존이라는 아이디로는 2천600여개의 트윗글을 작성하거나 리트윗 했다”면서 “이 중에는 ‘5·18을 누가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든가. 반란과 폭동’이라고 하거나, ‘확실하게 준비된 대한민국 일등 대통령 박근혜 후보’ 등의 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수민지존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이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글 50여건을 리트윗 하기도 했다”면서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기무사 측은 “’선비간지’, ‘수민지존’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 모두 트위터와 IP 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기무사 소속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