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재선거 여야 막바지 휴일 총력전

포항 재선거 여야 막바지 휴일 총력전

입력 2013-10-27 00:00
업데이트 2013-10-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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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 마지막 휴일인 27일 여야 후보들이 선거구를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26일 울릉도에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를 벌인 뒤 포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해 이날 오전에야 포항으로 돌아왔다.

포항에 도착하자마자 도구장터로 달려가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오후에도 동호인 모임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선거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박 후보 측은 새누리당의 정치적 텃밭인 포항 남·울릉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관록을 앞세워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측은 현 정권 심판론이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파고들면서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좁아졌다고 판단하고 마지막 휴일 문재인, 박지원, 추미애 의원 등이 지원사격에 가세해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죽도시장과 포항 중심가에서 상인들과 젊은층들을 상대로 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젊은층들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문 의원 주위에 몰려들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파장을 의식한 듯 연설은 하지 않고 거리에서 지원활동만 벌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오어사 입구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등산객과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힘을 보탰다.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도 이날 오병윤 원내대표와 함께 장터와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노동자, 농민을 대변하는 일꾼’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28일에는 지역의 100여명 이상의 전체 당원이 총동원돼 막판 지지율 상승과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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