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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군의 날 ‘군심잡기’ 경쟁

여야, 국군의 날 ‘군심잡기’ 경쟁

입력 2013-10-01 00:00
업데이트 2013-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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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일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토 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군심(軍心)’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장병 월급 인상 등 당이 추진 중인 군 처우개선 정책을 홍보하는 동시에 당국에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불철주야 적의 침입에 대비하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65만 국군장병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사병 봉급의 단계적 인상을 공약했는데 내년도 예산에 15%를 인상해 상병 기준으로 연 140만원에서 162만원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오늘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60주년이 되는 날로, 그간 한미동맹은 전후 경제발전과 안보강화의 든든한 파트너십이 돼 왔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을 경계한 채 안보태세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군이 직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안정된 주거환경 및 믿음직한 군 의료체계를 포함한 제반 시설 마련과 선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적·제도적 뒷받침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군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안보 환경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일본의 우경화와 노골적인 군사력 강화, 남북 갈등 등으로 인해 동북아 안보환경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군이) 철통 같은 안보와 유비무환의 자세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장병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육군 대장 출신의 안보담당 원내부대표인 백군기 의원은 “일제 치하에서 건군된 우리 군은 한국전쟁에서 맨몸으로 나라를 지켰으나 이제는 전차와 탄도미사일, 이지스함 등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로 세계 7위의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백 의원은 이어 “북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 덕분에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가능하다”며 “국군의 날을 맞아 잠시나마 이들의 뜻을 기리고 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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