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주의 회복위한 국민운동서 반드시 승리”

김한길 “민주주의 회복위한 국민운동서 반드시 승리”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4-06-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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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온 치과치료 관계로 하루 일정 취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0일 “현재 진행 중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을지로위원회’의 100일 평가 토론회와 관련, 박용진 대변인을 통해 대신 발표한 메시지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민생도 무너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정치가 현장을 떠나면 특권정치, 현장을 만나면 민생정치가 된다”며 “국민이 정치를 불신하는 건 정치가 민생을 외면하고 기득권만 집착한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라고 자성했다.

앞서 민주당은 갑을관계에서 약자인 ‘을(乙)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면서 을지로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이날 100일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대해 “민주당이 생활밀착형 민생정당으로 변모하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의미있는 과정이었다”며 “정치가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입법화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현장의 갈등을 중재하기까지 했다. 민생정치라는 이런 것이라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경제권력의 횡포로 고통 받는 을(乙) 뿐 아니라 인간 존엄을 훼손당하는 많은 을을 살리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를 넘어 사회민주화, 문화민주화로 나아갈 때 진정한 을을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초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장외투쟁으로 미뤄온 치과 치료를 받느라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장외투쟁방안 등 정국 상황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가 취임 100일 동안 대표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치과치료를 늦춰왔으나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과 주변의 권고 때문에 시술을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기를 원했으나 일정 취소 등으로 자칫 억측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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