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물놀이장·승마장 건설장 방문

北 김정은 물놀이장·승마장 건설장 방문

입력 2013-08-10 00:00
수정 2013-08-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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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 기념일까지 완공 지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클럽) 공사장을 방문하고 노동당 창건 68주년인 오는 10월 10일까지 완공하라고 독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 초에도 인민군이 건설 중인 이들 시설을 찾아 현지지도했었다.

중앙통신은 현재 마감 공사 중인 문수물놀이장이 야외·실내 물놀이장과 배구·농구·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들로 이뤄진다며 “특색 있으면서도 규모가 대단히 큰 세계적 수준의 종합적인 물놀이장”이라고 소개했다.

공사장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당 창건 기념일까지 문수물놀이장을 세계적인 물놀이장으로 훌륭히 완공해 인민들에게 안겨주려는 것은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실내물놀이장 지붕에 유리를 씌워 햇빛이 통할 수 있게 한 것과 지열을 이용해 전력소비량을 줄이도록 설계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미림승마구락부 공사장에서도 당 창건 기념일까지 완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그는 “미림승마구락부 운영에 필요한 좋은 말들을 보내주겠다”며 말 관리를 위해 수의병원과 종축관리소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승마구락부의 운영을 잘 하려면 승마협회도 조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미림승마구락부가 연건축면적 4만4천200여 ㎡에 달하는 실내승마훈련장, 승마학교, 봉사건물, 마사(馬舍)로 이뤄졌으며 62만7천여 ㎡ 부지에 잔디·토사 주로, 산책로, 인공 못과 산을 갖춘 “종합적이고 현대적인 승마봉사기지”라고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들 건설현장 현지지도에는 박태성·황병서·마원춘 당 부부장과 김수길 중장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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