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 있다” 현안 목소리

安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 있다” 현안 목소리

입력 2013-05-28 00:00
수정 201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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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은 공공성이 우선 환자 생명·고용 문제 배려를”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
폐업 위기에 처한 경남 진주의료원을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각기 해법 모색에 나섰다. 구체적 현안을 놓고 주도권 경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민주당의 ‘진주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의료대책 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국회 중재단’ 구성을 새누리당에 제안하기로 했다. 중재단이 꾸려지면 여야 의원들이 참여해 사태 해결책을 논의하게 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시도지사를 포함한 여야 관계자가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익 의원은 “홍 지사가 오늘이나 내일 폐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홍 지사가 만일 폐업을 결정한다면 민주당은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무소속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산업 제2차 노사 공동포럼’에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와 통보는 정치가 아니다”라면서 “(경남도는)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공공의료기관은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의 고용 문제를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조만간 복지부 관계자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입법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5-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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