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심포지엄 개막’北 3차 핵실험 대응’ 논의

동북아 심포지엄 개막’北 3차 핵실험 대응’ 논의

입력 2013-02-05 00:00
업데이트 2013-0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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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미래를 본다’ 주제…연합뉴스ㆍ美스탠퍼드대 공동주최한미 한반도 전문가 총집결…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 한반도정세 조망

동북아의 새로운 외교ㆍ안보질서를 조망하고 북한 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국제심포지엄이 5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 보도채널 뉴스Y(대표 박정찬)는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APARCㆍ소장 신기욱)와 공동으로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1층 크리스탈룸에서 ‘동북아 미래를 본다’를 주제로 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3주일 앞두고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 양국의 북핵ㆍ북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 역내의 리더십 교체와 그에 따른 외교ㆍ안보지형 변화를 분석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평가와 대응 해법을 놓고 다양하고 풍부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인사말에서 “역사의 물줄기가 요동치면서 동북아 정세는 미래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동북아의 희망찬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신정부 출범과 동북아 안보지형 ▲한미 신정부 아래 양국관계 발전 방안 ▲남북관계 개선과 핵 문제 해결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2기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의 대북정책 변화, 한미동맹 및 한미관계 발전 방안, 중국 시진핑 체제에서의 미ㆍ중 관계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각 세션은 미국 측 참석자 2명이 발제하고 한국 참석자 2명이 토론을 벌이는 다른 회의와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2010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직접 방문했던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트로브 APARC 부소장, 대니얼 스나이더 APARC 부소장, 토머스 핑거 전 국가정보위원회(NIC) 위원장, 주일대사를 지낸 마이클 아마코스트 전 국무부 차관, 아프가니스탄 주둔 사령관을 지낸 칼 아이켄베리 전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정옥임 전 의원, 한승주ㆍ윤영관ㆍ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현홍주 전 주미대사, 박준우 전 주유럽연합(EU) 대사, 문정인ㆍ한석희 연세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 ‘페리 프로세스’로 유명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도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신기욱 APARC 소장은 ‘차기정부의 외교안보 과제와 지향점’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했다.

심포지엄의 주요 행사는 뉴스Y를 통해 중계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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