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朴당선인 부실검증 근거 없다”

김용준 “朴당선인 부실검증 근거 없다”

입력 2013-02-02 00:00
업데이트 2013-02-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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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병역 등 뒤늦게 해명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일 언론과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저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과정에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근거가 없다”며 두 아들의 병역 기피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러나 언론이 증여세 미납 의혹을 제기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부동산에 대해서는 사실상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을 인정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퇴근하는 차량에 탑승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진기자단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퇴근하는 차량에 탑승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은 두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장남의 경우 마른 체형인 데다 고시 공부 등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차남은 지금도 통풍 관련 상비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개발 계획을 알지 못했다(서초동 부동산)”거나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다(송파구 마천동 토지)”라며 전면 부인했다. 다만 장남과 차남 명의로 된 서초동 부동산의 증여세에 대해서는 “부동산 등기부상 매매로 등재된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증여세 미납 사실을 인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0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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