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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밥먹은 국회의원 “고집이 더…”

박근혜와 밥먹은 국회의원 “고집이 더…”

입력 2013-01-30 00:00
업데이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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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형 말투·힘 있는 목소리… 朴 ‘강력한 리더’ 변신

‘외유내강’형으로 평가받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시형 말투’가 많아지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등 ‘강력한 리더형’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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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과 수치 여사
朴당선인과 수치 여사 박근혜(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접견, 밝은 표정으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과제 토론회 발언록을 살펴보면 박 당선인은 “새 정부 시작하면 즉시 시작해야 한다”, “내가 (공약이나 정책을) 약속하면 여러분은 지켜야 한다” 등 ‘~해야 한다’체를 자주 썼다.

지난 23일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지도부 간의 오찬 회동에서는 박 당선인이 여러 지적에도 불구하고 기존 공약을 밀고 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한다. 당시 오찬 회동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박 당선인의 고집이 예전보다 더 세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박 당선인의 변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자리는 일정 정도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박 당선인의 본 모습이 대통령 당선 후부터 비로소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수직적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끌었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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