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초등학교 동창’ 정몽준과 인연 주목

박근혜, ‘초등학교 동창’ 정몽준과 인연 주목

입력 2012-10-11 00:00
수정 2012-10-11 13: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영명 여사와 절친

정몽준 의원이 11일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인연’이 화제다.

박 후보와 정 의원은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박 후보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 최고권력자의 ‘영애’였고, 정 의원은 대기업 총수의 ‘영식’이었다. 재학중 두 사람은 서로를 잘 몰랐다고 전해진다.

정치적 인연은 2002년 시작됐다. 그해 대선을 3개월여 앞둔 9월7일 남북통일축구대회를 통해 두 사람은 사실상 첫 대면을 했다.

그해 5월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박 후보는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이 행사에 참석했고, 정 의원은 축구협회장으로서 행사를 주관했다.

두 사람은 이후 때로는 대립각을 세우고, 때로는 손을 잡으며 경쟁 속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2002년 대선에 출마한 정 의원은 박 후보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박 후보가 거절해 연대가 무산됐다. 반면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정 의원을 영입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패한 박 후보는 깨끗하게 승복하면서 당선을 도왔고, 정 의원도 이 대통령을 지지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재회’였지만 차기 대권경쟁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올해 대선경선을 앞두고 경선룰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재오 의원과 함께 경선 불참을 선언,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운 듯 보였다.

박 후보가 지난 6일 정 의원과 회동한 자리에서도 정 의원의 선대위 역할과 직위를 두고 즉각적 발표가 나오지 않아 관계회복이 회의적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나, 결국 선대위에서 협력관계가 재확인된 셈이다.

당 공동선대위원장 가운데 한 명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정 의원 부인인 김영명 여사와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과 김 여사는 1956년생 동갑으로, 미국 유학시절부터 가깝게 지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청량리 종합시장의 노후 화재 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량리 종합시장은 최근 노후화된 소방관련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 7월 말 이병윤 교통위원장이 청량리 종합시장 상인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애로점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장점검 이후 동대문구, 서울시 측에 시장 점포의 화재 예방을 위한 프리액션밸브 교체 등의 소방관련 시설의 보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2025년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물 긴급보수 지원사업”으로 예산 반영을 성사시켜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이 위원장은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인회와 집행부가 함께 이룬 성과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음을 환영한다”라며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는 청량리전통시장, 청과물 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어 특히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전통시장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