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서실장, 朴캠프 합류하자 안대희 발끈해서

DJ 비서실장, 朴캠프 합류하자 안대희 발끈해서

입력 2012-10-06 00:00
수정 2012-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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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박근혜 캠프 합류… 안대희 “비리 인사” 비판

한광옥(오른쪽)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5일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한 뒤 황우여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한광옥(오른쪽)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5일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한 뒤 황우여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영입해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겼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비리전력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 전 고문을 영입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 쇄신론과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에 이어 비리전력자 영입 논란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한 전 고문은 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가진 입당 기자회견에서 “지역과 계층 간 갈등, 세대 간 갈등 해소를 근간으로 대(大) 탕평책을 실현해 국민 대통합의 바탕 위에서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업에 한몸 헌신하려고 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 전 고문에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참모였던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동교동계 인사 20여명도 박 후보 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계획이다. 하지만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한 전 고문의 영입에 대해 “무분별한 비리인사 영입을 정치쇄신특위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 전 고문은 2003년 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사건 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다음 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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