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안철수, 출마 결심땐 민주당 입당할 것”

노영민 “안철수, 출마 결심땐 민주당 입당할 것”

입력 2012-08-15 00:00
수정 2012-08-15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노영민 의원은 15일 장외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결국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 선대본부장인 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안 원장의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 “(출마를) 결심한다면 결국은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안 원장과 민주당 대선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아직 알 수 없고, 지금 단계에서 예측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안 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한 동지이자 선의의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 원장과 문 후보의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재단’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상태 활동 불가’ 판정과 관련해선 “정수장학회, 육영재단은 괜찮고 안철수 재단은 안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선관위 결정이기 때문에 따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고 안철수 재단에서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라며 “안 원장의 입장에서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에 대한 여권의 검증공세에 대해 “일단은 국민적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근거가 희박하거나 상처내기를 위한 의혹 부풀리기라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2위 후보와 다른 후보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경우는 아마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2위 후보가 연대할 수 있는 것 보다는 1위 후보가 연대할 가능성이 더 크고, 연대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