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불통’ 이미지 확산차단 부심

박근혜 캠프, ‘불통’ 이미지 확산차단 부심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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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경선 캠프가 경선 룰 논란 과정에서 불거진 박 전 위원장의 ‘불통’ 이미지 확산을 막는데 골몰하고 있다.

경선 룰을 놓고 비박(非朴ㆍ비박근혜) 주자 3인의 ‘경선 룰 변경 협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실상 현행 경선 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불통ㆍ경직’ 비난이 제기된 상태다.

경선 룰 결정에 반발하는 비박 주자들뿐 아니라 당 안팎에서 “불통 이미지를 고쳐야 한다”는 쓴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당내 민주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최근 새누리당 의원 모임 특강에서 “박 전 위원장의 말을 보면 ‘내가 말하면 끝’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캠프는 투트랙으로 ‘불통 이미지 깨기’에 나섰다.

우선 박 전 위원장의 불통 이미지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캠프 공보단장을 맡은 윤상현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측가능한 정치라는 정치발전의 소신을 불통이라고 매도하는 게 안타깝다”며 “그동안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이 있는 자리에 맞는 말을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년간 현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대외적 언급을 자제했고 이번 경선 룰 논란에서도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여서 언급을 삼간 것인데 이를 불통으로 낙인찍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다.

캠프는 동시에 박 전 위원장과 유권자의 대면 접촉을 늘림으로써 불통의 불씨를 꺼뜨리겠다는 방침이다.

내주 중 있을 출마선언이 소통 강화의 첫 순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마선언 장소로 국회나 새누리당 당사 외에 일반 대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캠프 내에서는 4대문 안에 박 전 위원장을 상징하는 광장이나 서울역,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재ㆍ보선 당시 박 전 위원장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구로디지털단지 등이 거론된다.

대선국면의 화두로 떠오른 경제민주화 등 정책 현안에 맞춰 정책수요층과 눈높이를 맞추는 형식의 출마선언도 거론된다.

본격적인 경선에 접어들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책 소신 및 철학을 차곡차곡 설명하고 시찰 성격의 민생탐방에서 벗어나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일각에서는 “그동안 쌓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토크 콘서트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말도 나온다.

캠프 홍보미디어본부장에 변추석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겸 조형대학원장을 내정한 것도 정치권의 시각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근혜 캠프’는 사무실이 전자자물쇠가 달린 철문으로 닫혀 있어 ‘불통’ 이미지로 비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날 2개의 출입문 중 1개의 철문을 개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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