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재연에 “종북좌파” 군복 시위男 정체 알고보니

김재연에 “종북좌파” 군복 시위男 정체 알고보니

입력 2012-05-31 00:00
업데이트 2012-05-31 15: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메트로 공익근무요원 이상욱씨 “나라의 미래가 걸린 문제”

지난 30일 ‘반값등록금 법안, 19대 국회 1호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의 뒤를 따라다니며 1인 시위를 해 눈길을 끌었던 남성은 서울메트로 소속 공익근무요원 이상욱(28)씨로 밝혀졌다. 이 씨는 이날 군복 차림으로 ‘‘종북좌파 국회 입성 안돼/ 고려연방제 NO’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미지 확대
19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촉구 집회에 참석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옆에서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종북좌파 국회입성’ 반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19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촉구 집회에 참석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옆에서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종북좌파 국회입성’ 반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이씨는 31일 동이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개원 첫날을 맞아 임기를 시작하는 종북 국회의원들의 위험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서 근무지를 이탈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틀간 휴무이기 때문에 1인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 군인이 시위를 해도 괜찮냐는 질문에는 “(내 행위는) 정치적 행동이 아니다.”라면서 “나라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 난민 북송 반대 집회에도 참여했다.”면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씨는 자신을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이석기·김재연 의원)이 국회에 무사히 입성하게 되면 그것을 책잡아 종북좌파에 대한 전 국민적인 종북 척결 구국 운동과 함께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고려연방제를 규탄하는 시위가 필요하다.”는 글을 남겼었다. 전날 1인 시위가 즉흥적으로 벌어진 것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