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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비대위 구성 마무리단계…내일 오전 발표

통합진보 비대위 구성 마무리단계…내일 오전 발표

입력 2012-05-15 00:00
업데이트 2012-05-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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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통합진보당이 비대위 구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비대위원들의 면면은 오는 16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

15일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강기갑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비대위 구성 막바지 작업 중이며 16일 오전 10~11시께 비대위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발표 직후부터 비대위는 당 쇄신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차기 당직선거를 준비하게 된다.

이번 비대위는 당원 의견 수렴을 거쳐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에 근거한 후속조치를 하게 된다. 비대위 해산시점은 다음달 새 지도부를 탄생시킨 뒤다.

강기갑 비대위원장은 지난 14일 위원장으로 임명된 직후, “당권파가 (비대위에)불참할 것이라 예단하지 않겠다. (당권파가)함께 해야 할 분들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비대위가 출범하는 순간 당권파나 비당권파 같은 표현이 없어지도록 슬기롭게 해나가겠다”고 당권파·비당권파간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당권파로 알려진 이상규 당선자는 “강기갑 의원이 비대위를 ‘화합형’으로 만들지, 비당권파만의 독선적인 구조로 만들지에 따라 진보당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며 “비당권파와 강 위원장이 통합의 원칙에 따라 모든 세력을 함께 아울러야 한다. 그것만이 당이 살 길이다. 우선 비대위 인선과 활동방향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합진보당 당권파(옛 민주노동당 계열 등)와 비당권파(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등)는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조준호 공동대표가 주축이 돼 작성한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보고서의 채택 여부를 놓고 극단적으로 대립해왔다.

급기야 지난 12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는 당권파 소속 당원들이 비당권파인 심상정 중앙위의장과 유시민·조준호 공동대표를 구타하기도 해 논란을 빚었다.

전자투표 방식으로 속개된 중앙위는 지난 14일 ▲순위경쟁 명부 비례 당선자와 후보자 전원 총사퇴 포함 당 혁신 결의안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재 당권파는 전자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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