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대선출마 6월 말까지 고민…공동정부 공감”

김두관 “대선출마 6월 말까지 고민…공동정부 공감”

입력 2012-05-14 00:00
수정 2012-05-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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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4일 “대선 출마선언 시기는 6월 말까지 도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고민한 뒤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안철수 교수와의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교차특강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언론에서 오는 7월1일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6월 말까지 고민해서 결정할 것이라는 발언이 그렇게 전달된 것이다”며 “6월19일까지 시·군 순방 일정이 잡혀 있어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광주시민을 비롯해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7월1일 출마선언 시기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김 지사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안한 ‘안철수 교수와의 공동정부 논의’와 관련해 “나라를 걱정하는 제민주 세력이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한다”며 “시기적으로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문 이사장도 이런 큰 원칙에서 얘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선뿐만 아니라 그 이후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동정부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거는 진영논리에서 51 대 49로 갈 수 있지만, 선거 이후에는 보다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부가 양극화나 한반도 문제 등을 풀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농민회나 지역운동을 하면서 호남의 동지들과 인연을 맺었고 1년이면 4∼5차례 광주를 찾고 있다”며 “19대 국회에서 개헌논의가 이뤄지면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 전문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당 내부문제를 잘 수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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