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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 이한구는 ‘박근혜 경제교사’

새누리 원내대표 이한구는 ‘박근혜 경제교사’

입력 2012-05-09 00:00
업데이트 2012-05-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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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믹스’ 구현할 최적임자로 보수성향 경제통

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 가정교사’라는 별칭을 가진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정치인이다.

19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어 승리, 4선 고지에 올랐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맏형’으로 사실상 대구ㆍ경북(TK) 대표주자로 나서 19대 국회 첫 여당 원내대표를 거머쥐었다. 이 지역 당선자를 포함해 친박계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무부 이재과장을 지내고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한데 이어 16대 국회에서 첫 배지를 달았다.

좌파 척결과 청렴한 정부 만들기라는 목표로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인연을 맺어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정책위의장을 2차례 역임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근혜 위원장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활동, 입법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선가도에서 박 위원장의 집권 경제구상인 ‘박근혜 노믹스’를 만들어낼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성향의 경제통인 이 원내대표는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답게 원칙주의자로 통하며 정부 정책에 반하는 소신발언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지난달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원내대표 도전도 입법과 대야관계 등 국회활동을 통해 8개월도 남지않은 대선가도를 뒷받침, 박근혜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목표에서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19대 첫 국회가 시작되면 이른바 ‘국민행복 5대 약속’ 등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공약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입법화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원내대표는 언론인터뷰에서 “급진 좌파가 아니라 헌법 수호세력들이 국정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행정부에 들어가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부정부패 없고 솔선수범하는 정부를 만드는 일에 마지막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울 경제민주화와 관련, “대기업들이 옛날같은 행태를 계속 보이면 옛날같은 대접은 못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요구에 대해서는 “대의정치와 정당정치가 제대로 안되는 것인데다 야당에 의해 역선택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경북 경주(67)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캔자스주립대 경영학 박사 ▲행시 7회 ▲대우경제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16, 17, 18, 19대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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