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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 후보 TV 첫 토론회…친박 ‘우세’ 친이 ‘약진’

새누리 전대 후보 TV 첫 토론회…친박 ‘우세’ 친이 ‘약진’

입력 2012-05-07 00:00
업데이트 2012-05-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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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오후 2시부터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 9명이 첫 TV토론을 벌인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15 전당대회 후보자를 ‘컷오프’ 여론조사를 통해 11명에서 9명으로 확정했다.

전당대회 최종 출마자는 황우여(5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4선)·심재철(4선)·유기준(3선)·이혜훈(재선) 의원, 정우택(3선)·홍문종(3선)·김태흠(초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당협위원장 등 9명의 후보간 경쟁으로 압축됐다.

이들 후보들은 7~10일 나흘간 실시되는 언론사 주관 TV 토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7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 토론회, 8일 MBC ‘100분 토론’, 9일 인터넷매체 데일리안 ‘끝장토론’, 10일 종편4개사 토론회에 참석해 경쟁을 하게된다.

이들 9명은 오는 15일 전대 경선을 통해 득표순으로 1등은 대표 최고위원으로, 2~5위 4명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이 가운데 득표수와 관계없이 이혜훈 의원이 유일한 여성주자로 지도부 입성이 결정된 상태다.

현재까지는 황 원내대표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을 처리하는 등 당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고, 새누리당의 70%이상이 친박계 후보들로 구성돼 있어 의외로 싱거운 경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소장파 의원이었던 황 원내대표는 당 비대위 출범 후 박 위원장과 호흡을 맞추며 당 내에서는 이미 당 대표로서의 이미지가 고착된 상태다.

또 친박(親 박근혜)계 인사인 유기준 의원도 유일한 영남권 주자로서 지도부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정우택·김태흠 당선자와 홍문종 당선자도 각각 중부권과 수도권 표심을 자극해 지도부 입성을 노리고 있다.

친이(親이명박)계에서는 수도권 4선에 성공한 원유철·심재철 의원이 경쟁에 합류했다.

두 의원 모두 수도권 출신인만큼 단일화를 할 경우 이 중 한명은 최고위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젊은층의 표심이 부족했다는 점과 ‘박근혜 사당(私黨)화’를 강조하며 ‘박근혜 한계론’을 주무기로 삼을 것으로 보여 비박계 진영의 표를 얼마나 결집시킬 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친박으로 분류된 홍문종 당선자가 수도권 표를 흡수할 경우 두 친이 당락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새누리당내 비(非)박계 대선주자들이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친박계에서는 여론을 의식해 논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경선 방법과 비용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말끔하게 정리돼야 하는데 시기가 촉박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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